글을 위한 일기
넘으면 안되는 선.
aloha_804
2016. 7. 27. 12:07
반듯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생각한다.
평범해서 좋고, 무던해서 자꾸만 손이가던 티셔츠.
한참을 바라보다 너무 옳곧아 흐트러 버리고 싶어진다.
꼭 평범한 내 일상같다.
넘으면 안되는 선을 항상 지키라는 듯,
입밖으로 내서는 안되는 말은 하지말라는 듯,
나중에 일을 염두해 두라는 듯. 넘지 말라는 선.
넘고 싶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