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30129

 

 


머그컵 조차 놓기 비좁은 책상.

의무적으로 먹는 밥. 먹먹해지는 가슴으로 자꾸만 뱉어지는 날숨.

돌아버릴것 같은 생각없는 문자. 어떻게 진정시킬 수 없는 화가 자꾸만 나를 덮쳐버린다.

무섭고 날카롭게 솟은 마음 어떤 것으로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.

그 누구에게 말을 뱉어버리면, 그건 어리광이 된다. 신세 한탄이 되어버린다는걸 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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